곡성, 겨울에도 블루베리 수확…조기 출하로 ‘高시세’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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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겨울에도 블루베리 수확…조기 출하로 ‘高시세’ 경쟁력 확보

- 시설 가온재배와 공선출하 체계 정착으로 2월부터 9월까지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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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장형덕 기자] 전남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 농가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되며 지역 블루베리 산업의 조기 출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는 6월 이후 노지에서 수확되지만, 곡성군 농가는 시설 가온재배를 활용해 2~3월에도 블루베리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올해 2월 24일 기준, 블루베리 특등급 1kg 도매가격은 8만 원으로 형성되며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으며, 농가는 조기 출하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이번 첫 수확을 이끈 오성종 씨는 곡성군 블루베리 공선출하회 회장으로, 철저한 온도·품질 관리로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젊은 청년 농부인 오 씨는 꾸준한 연구와 세심한 재배 관리로 품질 향상을 이루었으며, 이번 출하를 통해 곡성 블루베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공선출하 체계 정착을 주도하며 산지 조직화와 공동 브랜드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곡성군 블루베리 산업의 성장은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중심 기술 지원과 곡성농협의 유통 협력, 판로 확대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2017년 20ha였던 재배면적은 2025년 38ha로 늘었고, 출하량은 110톤에서 280톤, 생산액은 26억 원에서 72억 원으로 증가하며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곡성농협은 공선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집·선별하고 대형 유통업체로 납품을 확대하며 산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위 블루베리 공선출하 체계를 구축해 참여 농가를 2022년 17농가에서 2025년 43농가로 확대했으며, 출하 물량도 29톤에서 92톤으로 늘렸다. 또한 재배 기초 교육과 현장 컨설팅, 실증포 운영, 우량품종 12종 선정·보급, 전용 시설하우스 규격 개발 등으로 2월부터 9월까지 장기 출하 체계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생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곡성의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기술력과 조직화를 바탕으로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 대표 블루베리 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곡성군 블루베리 재배 농가는 128농가, 재배면적은 41ha(가온 28%, 비가림 22%, 노지 50%)에 이른다. 군은 공선출하 체계 고도화와 2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안정적 생과 출하 기반 구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블루베리 주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1년까지 출하량 525톤, 생산액 14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블루베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블루베리 첫 수확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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