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가르기·줄세우기 끝내야”…이재태, 나주시장 출마 선언 ‘통합형 리더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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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가르기·줄세우기 끝내야”…이재태, 나주시장 출마 선언 ‘통합형 리더십’ 강조

- “500만 관광도시 구호보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먼저”
- 전남·광주 협력 속 시민주권 행정·민간투자 관광개발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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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기자]전라남도의회 이재태의원이 나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정치의 갈등 구조를 극복하는 ‘통합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과의 갈등이 반복되는 정치 문화를 바꾸고, 실현 가능한 관광 정책과 시민주권 행정을 통해 새로운 시정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이 후보는 지난 3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선거를 앞두면 다양한 정치세력과 주체들이 등장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판가르기나 줄세우기가 아니라 통합과 협력”이라며 "앞으로의 지도자는 공감과 소통 능력을 갖춘 통합형 리더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나주 정치에는 갈등과 대립의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시장이 시민을 고발하는 정치 환경은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모습이 아니다.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광주·전남 상생 협력의 흐름 속에서 나주 공동체 내부의 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주 역시 지역 공동체 내부의 결속이 필요하다”며 "정파와 정치세력을 넘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500만 관광도시 구호보다 현실적 정책 필요”
이 후보는 이날 나주시 관광 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나주시는 사실상 1만 명의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관광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며 "구호 중심의 관광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특히 나주시 집행부가 내세운 ‘500만 관광도시’ 목표에 대해 현실적인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과 체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500만 관광도시를 선언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며 "실제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관광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또 축제 관광객 통계에 대해서도 신뢰성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최근 한 축제에서 관광객이 52만 명이 방문했다고 발표됐지만 많은 시민들이 실제 체감과 다르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관광객 통계 역시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처럼 체류형 관광도시 만들어야”
관광 경쟁력에서도 나주가 뒤처져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이 후보는 "전남 주요 관광지 순위를 보면 상위 20위 안에 나주시 관광지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면 여수시는 여러 관광지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수의 강점은 바다라는 자연경관도 있지만, 그보다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이 하루 머물고 가는 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개발 확대를 제시했다.그는 "나주 원도심과 빛가람혁신도시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관광특구와 연계한 민간투자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또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계한 2단계 개발 계획을 통해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500만 관광도시라는 구호가 아니라 실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주권 행정으로 나주 변화 이끌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복지 정책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기자는 "나주에는 약 8천 명이 넘는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현재 복지 정책의 부족한 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이 후보는 "모든 일에는 때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변화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또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주권 시대”라며 "나주 역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을 고소하거나 갈등으로 대응하는 낡은 관료주의 방식으로는 국민주권 시대에 맞는 지방행정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제가 살아온 삶의 터전도 나주이고 앞으로도 나주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나주, 시민주권 지방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2.3 - 이재태 전남도의원 나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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