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6.4km 물폭탄’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가동…화학재난 대응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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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6.4km 물폭탄’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가동…화학재난 대응 판 바꾼다

- 분당 4만5000L 방사…전국 두 번째 도입, 대산석유화학단지 안전망 강화
- 산불까지 대응 가능…서산시 “재난 대응 역량 획기적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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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김도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화학재난 대응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 안전 확보는 물론, 산불 등 각종 재난 대응까지 가능한 ‘광역 대응 인프라’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화학구조팀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시스템 본격 운영에 따른 초기 대응체계 안정화와 현장 활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수중펌프와 주펌프, 대형 호스를 결합한 고성능 장비로, 최대 6.4km 거리까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당 최대 4만 5000리터의 물을 방사할 수 있어 대형 화재나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해당 시스템은 펌프와 호스 등 총 7종 9대 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2021년 12월 울산에 처음 도입된 이후 서산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구축했다. 서산시는 올해 3월 도입을 완료하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시스템 운영 거점인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도 최근 신청사로 이전을 마쳤다. 총 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연면적 2,52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환경을 갖췄다.

현재 센터에는 서산시를 비롯해 총 9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50여 명의 인력이 5개 팀으로 나뉘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해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서산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위해 신청사 부지 9,950㎡를 매입해 소방청에 제공하는 한편, 충남도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업이 전국 두 번째 도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화학사고뿐 아니라 산불, 대형 화재 등 다양한 사회재난에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전반의 재난 대응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완섭 시장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석유화학단지 인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운영 현황 점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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