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제월섬에서 시작된 ‘작가와 함께 쓰는 수업’…학생들, 섬진강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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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제월섬에서 시작된 ‘작가와 함께 쓰는 수업’…학생들, 섬진강을 기록하다

- 김탁환 작가와 함께 읽고 걷고 쓰는 ‘이야기학교’ 본격 운영
- 교실을 넘어 지역으로…관찰·사유·기록 잇는 독서인문교육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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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형덕 기자] 전남 곡성교육지원청이 제월섬 일대에서 ‘김탁환 이야기학교’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읽기–대화–관찰–쓰기–공유’로 이어지는 과정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김탁환 작가의 저서 『섬진강 일기』를 매월 읽고,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제월섬과 섬진강 일대를 직접 걸으며 자연과 일상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글을 써 내려가는 활동을 반복한다.이 과정은 텍스트 중심의 기존 독서교육에서 벗어나, 삶과 연결된 경험형 학습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눈으로 보고 느낀 장면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며 사고의 깊이를 넓히고, 점차 자신만의 시선을 형성해 나가게 된다.

‘김탁환 이야기학교’는 4월부터 총 10회기에 걸쳐 운영되며, 입면초등학교 5·6학년과 삼기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매 회차 기록을 축적해 최종적으로 각자의 시선이 담긴 ‘섬진강 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곡성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읽고 쓰는 경험을 일상 속에서 지속하는 습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치숙 교육장은 "김탁환 이야기학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함께 책을 읽고, 직접 보고 생각하며 기록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갈 ‘섬진강 일기’가 어떤 이야기로 완성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탁환 이야기학교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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