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됐다. 1층에는 상설전시관과 기념품 판매 공간이 들어섰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체험실, 사무실이 배치돼 관람과 참여, 운영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특히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핵심 공간은 상설전시실 입구에 마련된 미디어홀이다. 가로 12.8m, 높이 3.36m 규모의 대형 미디어아트가 설치돼 추사고택의 사계절 풍경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전통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이 공간은 기념관의 상징적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재 ‘보담재(寶覃齋)’에서 영감을 얻은 독서 공간도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하며 추사의 예술 세계와 학문적 깊이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상설전시실에서는 기념관이 오랜 기간 수집해온 주요 유물들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예산 지역에 남긴 유적과 삶의 발자취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전통 유교문화와 서예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기념관 옥상정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예산 용궁리 백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산군은 7월 10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관람객 의견을 수렴한 뒤, 추사 김정희 선생의 탄신일에 맞춰 7월 11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기념관을 통해 전통 유교문화와 현대 서예 예술을 잇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군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추사기념관 미디어홀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