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498억 규모 ‘서해연구소’ 시동…해양과학·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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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498억 규모 ‘서해연구소’ 시동…해양과학·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30개월 시범사업 착수…서해 연안 환경 변화·기수 복원 가능성 집중 분석
- 장항산단 중심 친환경 산업 집적 기대…청년 연구인력 유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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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김라희 기자] 충남 서천군이 대규모 해양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한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서천군은 지난 23일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착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충청남도 해양정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향후 30개월 동안 서해안 연안의 환경 변화를 정밀 분석하고,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기수(汽水) 환경의 복원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498억 원 규모의 서해연구소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약 100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상주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서해안 전역을 아우르는 해양 연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 설립은 단순한 연구 기능을 넘어 지역 산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큰 파급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장항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친환경 소재, 스마트 해양기술 등 융복합 산업이 집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적인 연구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 연구 인력 유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유재영 부군수는 "금강하구는 서천군의 핵심 생태·경제 자산”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과학적 데이터가 서천의 미래 발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천군은 앞으로 서해연구소 설립을 발판으로 첨단 해양과학 연구와 친환경 산업이 공존하는 서해안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양 환경 보전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 - 서천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서해연구소’유치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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