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책박물관’ 밑그림…시민 장서를 공공 문화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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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책박물관’ 밑그림…시민 장서를 공공 문화자산으로

홍기월 위원장, ‘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 2차 세미나’ 개최
개인 서재·기록물 보존부터 전시·교육까지…민관 협력형 문화공간 제안
“시민의 책과 기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조례·예산 등 정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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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모색 토론회
[전남광주=박우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시민들이 소장한 책과 기록물을 지역의 공공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전남광주 책박물관’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동구1·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전남광주 책박물관 추진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지역 문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들이 평생 수집해온 장서와 지역의 역사·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박물관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책박물관 추진 시민모임과 (사)전남광주지방시대연구원이 주관했다.

홍기월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선대학교 김현의 교수와 전남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이여진 이사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장우권 교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황풍년 사회문화수석, 책마을해리 이대건 촌장, 출판도시문화재단 장동성 사무처장, 하형정 작가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현의 교수는 개인의 서재에 보관된 책을 지역의 공공 문화자산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 플랫폼과 거점 서가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소장한 책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탄소 감축은 물론 공동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순환형 공유도시 모델을 제안했다.이어 이여진 이사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민관 협력형 ‘라키비움’ 모델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공공이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사회가 운영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고, 전시·교육·문화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토론에서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 장서를 어떤 방식으로 수집하고 보존할 것인지, 확보된 자료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특히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시민의 기억을 기록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공간으로 책박물관의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기월 위원장은 “시민들이 평생 모아온 소중한 책과 자료가 흩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공공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책을 넘어 전남광주의 지식과 역사, 시민의 기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오늘 나온 의견들이 조례와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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