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어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독립기념관장 기념사 내용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인은 왜곡된 내용에 대하여 설명과 함께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념사 전문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시간 이후에도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때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민, 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임을 밝힙니다.
[반박문]
본인이 어제 행한 광복절 기념사 내용은 광복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상반된 시선을 지적하고 국민통합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이라는 말도 인용하였습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한 두 가지 사실에 대하여 답변하겠습니다.
1.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하여
본인은 국민 통합을 위해 역사 문제에 대한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광복을 세계사적 입장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라고 주장하는데, 함석헌은 <뜻으로 본 역사>에서 "8∙15 해방은 하늘이 준 떡”이라고 표현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그러나 이런 해석은 "항일 독립전쟁의 승리로 광복을 쟁취했다”라는 민족사적 시각과 다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독립투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뒷부분은 모두 빼버린 채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는 인용 부분만 발췌해서 내용을 왜곡 보도하였습니다.
2. 윤봉길 의사의 유언을 먹칠했다는 보도에 대하여
(윤봉길 유언 전문)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의 술을 부어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어라.
본인은 이 원문을 축약하여 "24살의 젊은 청년 윤봉길이 조국 독립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희생하면서도 두 아들은 과학자가 되길 소망하였다”라고 소개하여, 윤봉길 의사의 독립 정신과 더불어 휴머니즘을 강조한 것입니다. 본인은 윤봉길 의사의 유언을 폄훼한 적이 없습니다.
사진 - 독립기념관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30 (목) 2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