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노사 선생의 손자인 송사 기우만 선생(1846~1916)은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시행에 항거해 모인13개 고을 의병들의 추대로 대장이 됐다.의병활동 이후에는 고향 장성군 진원면에 삼산재를 짓고 학문에 몰두했다. 54권26책 규모의‘송사집’을 남겼으며,고산서원에 조부와 함께 위패가 모셔져 있다.‘백마장군’성재 기삼연 선생(1851~1908)은1905년 일본에 의해 고종이 물러나고 군대가 해산되자,호남 의병을 규합해‘호남창의회맹소’를 조직했다.장성,고창,영광 일대에서 활동하며 전공을 올리다가 일제에 체포되어1908년 광주 서천교 아래에서 총살당했다.장성군은 오늘날에도 삼일절 등 주요 기념식이 있을 때마다 장성읍 장성공원에 세워진‘호남창의영수 기삼연 선생 순국비’에서 참배와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노사 기정진,송사 기우만,성재 기삼연 선생의 지나온 길이1945년 광복의 뿌리가 됐다”면서"광복80주년을 맞이한8월‘장성역사인물’로 선정해5만 군민과 함께 호국과 애국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한편,장성군은 올해3월 조림왕 임종국 선생(1913~1987)을 필두로 매월 지역의 역사인물을 발굴해 기리고 있다. 5월에는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항쟁하다 산화한 김동수 열사(1958~1980)를 재조명해 이목을 끌었다. 9월의 역사인물로는 유네스코세계유산필암서원에 현액된 조선시대 대표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 - 장성군이 노사 기정진, 송사 기우만, 성재 기삼연 선생을 8월의 장성역사인물로 선정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30 (목) 2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