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혐오 발언, 결국 어른들이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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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혐오 발언, 결국 어른들이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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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배재고가 외쳤던 응원구호다. 광주 제일고와 청룡기 야구 경기 도중 나왔다. 80년 5월 학살 현장에서 자칫, 진압군의 총칼에 죽임을 당할 뻔했던 야구부 후배들에게 향한 구호다. 참담하다 못해 서글프다. 철없는 학생들의 실수라 치부하며 마냥 봉합하기에는 가슴이 허락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심판이 제지하고, 경기 후 배재고 관계자들과 학교 측의 사과도 있었다. 그러나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만, 배재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서울 소재의 가해 학교가 더 있고, 광주 소재 피해 학교도 더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가해·피해 학교는 없었는지? 누가 주동했고, 감독·코치진, 경기관계자 등 적절한 현장 대처가 이루어 졌는지? 재발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서울교육청과 교육부도 나서야 한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우리 학생들에게 역사 왜곡과 혐오가 일상에 배어들게 한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 5.18 등 역사 교육은 물론, 혐오표현이 심각한 사회문제, 범죄가 될 수 있음을 교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치권 역시 제도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광주의 함성’을 부르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광주 학생들의 용기를 기억하자. 이젠 어른들이 화답할 때다.

사진 - 정의당전남도당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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