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 73마리, 순천만 도래…“세계적 월동지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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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73마리, 순천만 도래…“세계적 월동지 다시 찾았다”

- 자연과 인간 공존 사례로 세계적 주목 …사람과의 거리도 20m로 ‘성큼’ -
- 서식지 50ha 추가 조성과 행동패턴 연구 통해 체계적 보전 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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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지난해보다하루늦은10월22일오후3시에천연기념물제228호이자세계자연보전연맹(IUCN)적색목록‘취약종(Vulnerable)’으로지정된흑두루미73마리가순천만에도착했다고밝혔다. 앞서지난20일순천만상공을선회했던흑두루미9마리는남하해21일일본이즈미에도착한것으로확인됐다.흑두루미는매년10월중순부터이듬해3월까지순천만에서월동하는국제적보호종으로,전세계개체수의절반에해당하는약7,600여마리가순천만을찾으며,순천만은세계적인흑두루미월동지로자리매김했다. 특히지난해에는경계심이높던흑두루미가사람과의신뢰를쌓으며,불과20m거리까지가까이에서도관찰될만큼인간과의관계가한층가까워졌다.시는2009년부터62ha규모의‘흑두루미희망농업단지’를조성해안정적인서식지를확보해왔다.여기에더해2026년까지안풍들일대의전봇대49본을철거하고환경저해시설없는서식지50ha를추가조성할계획이다. 또한오는12월에는흑두루미에위치추적기를부착해행동패턴연구를본격적으로추진하여과학적관리체계를강화할예정이다. 아울러11월5일부터7일까지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개최되는‘흑두루미국제심포지엄’에서는IUCN가입도시로서순천시의자연기반해법(NbS)실천사례와기후변화대응성과를국제사회와공유할예정이다.시관계자는"올해도흑두루미가어김없이순천만을찾아와시민들에게반가운소식을전했다”며"순천만이철새들에게는안전한쉼터,사람들에게는자연과공존하는희망의공간이될수있도록지속적인보전과관리에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한편,황금빛갈대물결위로큰기러기,노랑부리저어새등희귀철새들이속속도래하고있으며,지난해복원된큰고니서식지에는올해첫큰고니1마리가관찰되는등생태복원효과가가시화되고있다.

사진 - 흑두루미 73마리가 순천만 갯벌에서 휴식을 취하고있다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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