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기후·탄소 국가거점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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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기후·탄소 국가거점으로 도약한다

농식품 기후대응·탄소중립 교육 핵심시설 잇따라 추진… 2028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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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이끌 핵심 거점 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비 50억 원과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비 60억 원이 반영되면서 두 사업 모두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 전담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총 594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당 센터는 2021년 공모를 통해 해남군이 최종 선정된 이후,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3년 기본계획 수립, 2024년 군관리계획 변경 등 단계별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사한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과 비교해 사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하려는 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교육을 총괄하게 될 탄소중립 에듀센터 역시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설계를 맡고 있으며, 향후 운영은 한국환경보전원이 담당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389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민자가 함께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다.두 국가기관이 본격 조성됨에 따라 ‘농어촌수도 해남’을 군정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해남군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국가 전략 수립을 비롯해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와 연구, 민간 실증을 통한 탄소 감축 및 적응 정책 지원, 농업인·소비자 대상 교육과 홍보 등 농식품 분야 기후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남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과수연구소를 통합 이전하고, 약 100ha 규모의 농업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와 신품종·신기술 개발, 농기계 및 농식품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연구와 실증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후스마트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2028년 준공 예정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국민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강화하는 국가 환경교육 거점으로 운영된다. 교육과 체험, 전시 기능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학습 공간으로 조성돼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지구 생태계에 대한 인식 제고 역할을 맡게 된다.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해남이 국가적 과제 해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 -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감도
사진2 - 탄소중립 에듀센너 내부 구성 안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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