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나주시장 출마예정자, “배심원공천, 시민의 잔치여야…나주부터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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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나주시장 출마예정자, “배심원공천, 시민의 잔치여야…나주부터 결단하라”

- 신정훈 행안위원장 향해 “공천혁명, 제2의 줄 세우기 돼선 안 돼”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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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나주시장 출마예정자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이 제안한 ‘타운홀 배심원제 공천혁명’과 관련해 강도 높은 공개 입장을 밝혔다” 또 김 예정자는 "민주당의 공천을 시민의 광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다”며 "우리 나주부터 모든 후보를 배심원공천으로 하겠다고 조속히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예정자는 입장문에서 30여 년 전 무소속으로 기득권 정당에 맞서 정치에 도전했던 ‘청년 신정훈’의 모습을 소환했다. 그는 "2013년 혹한의 국회 앞에서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결기를 시민들은 아직도 기억한다”며 "당시 신정훈은 중앙정치의 눈치 보기와 공천 비리가 지방정치를 실종시켰다고 비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랬던 지방분권의 투사가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지금, 과거 스스로 ‘악’이라 규정했던 제도를 유지한 채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예정자는 "설령 현실적 이유로 당장 공천제 폐지가 어렵다면, 이번 배심원제 제안은 과거의 구태를 씻어낼 ‘진짜 혁신’이 돼야 한다”며 "도지사 경선을 위한 제2의 줄 세우기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배심원 공천’을 위해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로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예정자는 "배심원단이 위원장 측근들로 채워진다면 타운홀이 아니라 팬미팅에 불과하다”며 "후보들이 시민이 아닌 위원장 눈치만 보는 구조를 걷어내지 못하면 제도는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둘째로는 여론 왜곡을 원천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중투표 유도 논란으로 민주당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배심원 선정부터 투표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조작의 불씨를 완전히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김 예정자는 공천 과정을 ‘충성 경쟁’이 아닌 ‘상품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심원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나주를 위해 가장 좋은 상품, 즉 가장 유능한 일꾼을 직접 고르게 하자는 것”이라며 "공천이 국회의원의 졸병을 뽑는 과정이 돼서는 안 되고, 치열한 토론과 화합이 어우러진 시민의 잔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예정자는 "2026년 지방선거는 나주 정치가 혁신으로 나아갈지, 퇴행으로 돌아설지를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과거 외쳤던 지방분권과 생활정치의 의지가 아직 살아 있다면, 이번만큼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한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달라”고 신정훈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사진 - 김덕수 나주시장 출마예정자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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