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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순천만습지위로흑두루미가천천히날아오른다.강가를걷는시민들,반려견과산책하는가족,여행객들이겹쳐지며만들어내는풍경은이제특별한이벤트가아닌지금순천의일상이됐다.순천시는올해,관광을‘볼거리’가아니라사람의삶과도시의방향을바꾸는정책으로끌어올렸다.자연을지키는선택이도시의경쟁력이되고,치유가도시전략으로자리잡으며여행의방식이도시전체로확장된한해였다. 2025년순천의관광정책은단기방문객증가가아니라,자연·치유·일상이흐르는도시구조로의전환을본격화했다.▶보전이전략이되는도시…자연을지키는방식이도시경쟁력순천관광은개발로시작된것이아니다.시민과함께지켜낸자연위에서자라난산업이다.흑두루미의안전한비행을위해전봇대를철거하고,습지를보전하며,농경지이용방식까지바꿔온순천의선택은이제도시를대표하는정책이자관광브랜드가됐다.순천시는2009년부터흑두루미주요이동경로를중심으로전봇대를단계적으로철거하며생태계훼손최소화정책을이어오고있다.자연을지키기위해전봇대를뽑고도시계획의구조를바꾼정책은단순한환경보호를넘어,‘자연을지키는방식자체가도시의경쟁력이되는모델’을만들어냈다. 그결과순천은대한민국제1호국가정원,순천만국가해양생태공원,세계자연유산이라는독보적인생태자산을동시에갖춘도시로성장했다.순천은보존이곧도시경쟁력이되는모델을만들고있다.▶도시전체를잇는‘치유’전략…순천관광산업의대전환2025년순천이말하는주목할점은‘치유관광’이다.순천은갯벌·정원·강·숲·사찰등자연기반자원을하나의축으로묶어,특정시설중심이아닌도시전체를치유공간으로확장하는전략을본격화했다. 그중심에‘갯벌치유관광플랫폼’이있다.순천만의자연치유자원으로국가정원·동천·산림등도시전반의치유콘텐츠를연결하는핵심거점으로조성되고있다.순천의치유전략은단일시설을넘어서숙박·미식·걷기·명상·문화경험을도시생활권과연결하는도시형치유산업구조로확장되고있다. 순천의치유·건강중심도시전략은객관적인지표에서도확인된다.순천시는최근공개된‘한국건강지수(KoreaHealthIndex)’에서전국252개기초자치단체중14위,호남권1위를기록했다.이는자연보전,생활건강인프라확충,시민삶의질개선노력이수치로입증된사례로평가된다.▶미식·축제·반려동물까지…여행이도시일상으로스며들다2025년순천의여행은더이상특정관광지에머무르지않고,도시전반으로자연스럽게확산됐다.미식주간과미식대첩은‘맛으로기억되는도시’이미지를강화했고,비어페스타와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원도심상권과지역경제에실질적인활력을불어넣었다.반려동물동반관광인‘댕댕트레인’과‘댕댕순천’은순천을‘반려동물과함께여행하기좋은도시’로바꿔놓았다.남파랑길씨워킹,사운드순천,흑두루미탐조여행,동천수변산책,국가정원치유산책프로그램등은자연을기반으로한치유형여행을일상속풍경으로끌어들였다.▶국제생태도시,일류시민이만드는지역관광생태계2025년순천은국내기초자치단체최초로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가입하며‘국제생태도시’로공식진입했다.동시에마을호스트·상인·문화관광해설사·주민이직접여행의주체가되는시민참여형로컬관광구조도본격화됐다. 순천의관광은이제관광객만의것이아니라,시민의삶과함께움직이는도시일상의영역으로확장되고있다.▶오래머무르는치유도시순천으로향하다2025년의변화는완성된결론이아니라,순천이앞으로어떤도시를지향하는지보여주는명확한출발점이다.순천시는치유형·자연형·체류형관광을축으로삼아,단순히찾아오는도시를넘어머물며회복하고다시돌아오는도시로의전환을이어갈계획이다.관광은이제일회성소비가아니라자연·삶·산업이함께성장하는미래전략산업으로자리잡고있다.시관계자는"순천은자연을지켜서여기까지왔다”며"이제는그자연이사람을치유하고,도시의미래를이끄는기반이되고있다”고말했다.이어"치유는특정시설하나로끝나는사업이아니라도시전체의삶의방식”이라며,"순천은앞으로도자연과사람이함께회복하며성장하는도시로나아가겠다”고전했다.
사진 -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