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 최초 ‘당직제도 전면 폐지’…24시간 재난대응 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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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충남 최초 ‘당직제도 전면 폐지’…24시간 재난대응 체계로 전환

- 본청·직속·사업소·읍면동 당직 없앤다…재난안전상황실 중심 행정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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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본청과 직속·사업소, 읍면동을 모두 포함한 기존 당직제도를 전면 폐지하며 공직사회 근무체계 혁신에 아산시가나선다.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평생학습문화센터 등 직속·사업소의 당직근무를 즉시 폐지하고, 연말까지 본청 당직 업무를 단계적으로 종료해 재난안전상황실로 기능을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읍면동 당직이 폐지된 상황에서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아산시의 기존 당직제도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당직제도는 폐지되지만 시민 안전과 민원 대응에는 공백이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민원 접수와 재난 대응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즉각 연계 대응하는 체계가 가동된다.이번 조치는 변화된 행정 환경에 맞지 않는 낡은 당직 운영 방식을 개선해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추진 기조에 발맞춰, 아산시가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을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아산시에서는 연간 약 2천 명의 공무원이 당직근무에 투입되며, 대체 휴무 사용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반복돼 왔다. 야간·휴일 근무가 누적되면서 공무원 개인의 피로도와 업무 부담이 커졌고, 업무의 연속성과 집중도가 저하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는 이번 당직제도 개편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 소모와 행정 공백을 줄이고, 확보된 행정 역량을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에 보다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당직 전담 인력이 24시간 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재난과 민원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운영에서 벗어나 재난안전상황실 중심의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안전은 더욱 강화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행정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아산시의 이번 당직제도 전면 폐지는 충남 시·군 행정 운영 방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타 지자체로의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아산시 재난안전상황실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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