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행사장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등 천안 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박정현 부여군수, 나소열 전 서천군수, 다수의 지방의원들이 참석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며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더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이규희 전 의원은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몸으로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며 "천안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저서 『이규희, 천안을 업(up)다』에 담긴 문제의식을 직접 설명하며 "천안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식적인 민주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는 결국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청춘을 빼앗긴 세대로서 다시는 그런 시대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왔다”며 "천안의 미래 역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책을 통해 제시한 천안 발전 비전을 ▲교통체증 없는 도시 ▲좋은 일자리와 재충전 기회가 넘치는 도시 ▲인문학이 살아 있어 의식이 건강한 역사·문화도시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풀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출판기념회는 책 소개와 인사말,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축전 낭독,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천안을 업다’는 책 제목처럼 천안을 안고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에 공감과 박수를 보냈다.천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전 의원은 저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민생 우선’ 국정 철학에 대한 공감도 분명히 하며, 천안에 대한 애정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장면도 있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천안시장 선거 경쟁자들과 충청남도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에게 직접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 참석자는 "선거 경쟁자를 공식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이규희 전 의원이 왜 민주주의자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이규희 전 의원은 1961년 천안시 동면에서 태어나 천동초등학교, 아우내중학교, 충남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연세대 학원민주화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전국민주화투쟁학생연합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1984년 민정당사 점거농성 사건으로 구속·제적되는 등 민주화운동의 길을 걸었다.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해 1987년 경기도 부천 태광기계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고, 1994년 민주당 제정구 국회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천안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으며, 2005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안시 갑 지역구로 당선된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고, 원내부대표로 국정 운영에도 참여했다. 2022년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 특보단장을, 2025년에는 충남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민주주의 회복과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탰다.이 전 의원은 "천안의 변화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천안의 다음 10년, 다음 세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1.2 -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