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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가 시군, 수협, 수산단체와 함께 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양수산 관계관 회의를 열고, 시군과 수협, 수산업경영인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 정책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이번 회의는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규제 완화를 담은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의 특례 조항을 안내하고,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목포시를 비롯한 도내 16개 연안 시군과 유관기관이 참석해 지역별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북극항로·섬박람회·AI수산… 10대 과제 제시
전남도는 이날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AI 스마트수산업 대전환 등 2026년 해양수산 분야 10대 중점 과제를 설명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교통·관광·해양 인프라 전반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3건 지역 현안 쏟아져… 예산·제도 개선 요구
이날 회의에서는 총 33건의 지역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확대 지원(여수시) ▲관리선 지정 기준 개선(순천시)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비 지원(고흥군)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예산 증액(보성군) ▲유해생물 구제사업 확대(강진군) ▲김 활성처리제 공급절차 개선(해남군) ▲일반인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진도군)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방제 지원(신안군) 등이다.참석자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품종별 생육환경 변화, 수산물 가격 변동성 확대, 소비 감소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정 생산 관리–소비 촉진–수출 확대’를 아우르는 종합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합 이후에도 해양수산 지원 지속”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광주특별시 통합 이후에도 해양수산업 발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양식수산물의 적정 생산량 관리와 어가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어업 인력 구조 변화에 대응한 AI 스마트수산과 자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섬박람회를 계기로 전남 해양·섬 자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달라지는 제도 홍보 강화
전남도는 2026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어복버스 시행(비대면 화상 진료 서비스 제공) ▲어구관리제도 본격 시행(불법어구 철거·어구관리 기록제) ▲수산물 안전성 조사 확대(연 2천700건) 등으로,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전남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관계관 회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