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축제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이 지역 정체성, 콘텐츠 완성도, 운영 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축제를 선정한다.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을꽃 경관과 선사시대 유산을 접목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호평의 배경으로 꼽힌다.
축제장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금 고인돌’ 포토존을 비롯해 구석기 시대를 상징하는 돌도끼 모양 대형 게이트, 청동기 의상 대여 프로그램, 움직이는 공룡 전시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선사시대 콘셉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MZ세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평가다.먹거리 역시 축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화순 탄광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올블랙 아이스크림’과 화순의 군화를 본떠 만든 ‘들순이 국화빵’은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하며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특산물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전략이 방문객 체류 시간과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에서 열리는 군 대표 축제가 3년 연속 대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화순군은 봄 시즌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6 화순 봄꽃 축제’를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화순읍 꽃강길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봄꽃 야행(夜行)’을 주제로 야간 경관과 문화공연을 강화해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류형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대한민국콘텐츠대상수상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