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 새긴 ‘복지 신호’…무안 현경면, 120가구에 희망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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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에 새긴 ‘복지 신호’…무안 현경면, 120가구에 희망을 달다

- 노후 우편함 교체 넘어 상담 안내 기능까지…생활 밀착형 복지로 사각지대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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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성종화 기자] 전남 무안군 현경면이 마을 곳곳에 설치한 작은 우편함이 주민과 복지를 잇는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노후·훼손된 우편함을 교체하고 복지사업을 안내하는 홍보형 우편함 120개를 제작·설치하며 생활 밀착형 복지 행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사용으로 기능이 저하된 우편함을 정비해 주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상담 안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히 우편 수령 기능에 머물던 공간을 복지 정보 전달과 상담 연계의 통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 설치된 우편함은 기존에 우편함이 없거나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한 가구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됐다. 우편함 전면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칭과 복지 안내 문구를 명확히 표기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복지 상담 창구와 지원 제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보다 쉽게 지원 체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후원자의 지원으로 추진돼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협의체는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후원 문화 확산과 추가 복지 연계 활동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박종범 민간위원장은 "우편함 교체라는 생활 현안 해결에 복지 안내 기능을 더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는 현장 중심의 복지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승용 현경면장도 "이번 사업은 주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복지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현경면은 이번 홍보형 우편함 설치를 계기로 복지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상시적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우편함 하나가 지역 복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사진 - 노후 우편함 교체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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