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양산형 제안은 줄이고, 실행력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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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양산형 제안은 줄이고, 실행력은 높인다”

- 완도군, 군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운영 혁신…보상·교육·중복 방지로 ‘열린 행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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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김은옥 기자] 완도군이 군민의 창의적인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며 ‘열린 행정’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군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제안 제도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총 543건의 군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중 16%가 채택돼 정책에 반영됐다. 이는 전국 평균 채택률 10.7%를 웃도는 수치로, 군민 참여 행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완도군은 올해 공모전에서는 단순 민원성 제안이나 반복 접수, 최근 증가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양산형 제안’ 등을 걸러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안제도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창안자와 제안 실행 부서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우수 제안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추진한 부서에는 자체 평가 지표에 ‘제안 실시’ 가점을 부여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제안이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또한 군민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해 제안 작성 요령과 심사 기준, 정책 반영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행정과 군민 간 정책 이해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근 3개년 제안 목록을 사전에 배포해 중복 접수를 방지하고, 이미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사업과 유사한 제안이 반복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군 관계자는 "군민의 창의적인 목소리는 군정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군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완도군은 앞으로도 제안 제도의 내실화를 통해 참여 행정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 - 완도군 청사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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