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펴고 농사짓는다” 나주시, 전 농가에 농작업 편의의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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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펴고 농사짓는다” 나주시, 전 농가에 농작업 편의의자 보급

- 도·시비 5억 원 투입해 1만2773대 지원…고령·여성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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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농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농작업 편의의자’ 보급을 전 농가로 확대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농업 현장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는 평가다.

나주시는 기존 도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농작업 편의의자 공급사업이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와 작업 부담 경감 효과를 보임에 따라, 시비를 추가 편성해 지원 대상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자 전원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5억여 원이 투입되며, 총 1만277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당 1개씩 지원하고, 오는 3월 6일까지 신속하게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다만 2025년에 이미 편의의자를 지원받은 농가와 세대원은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작업 편의의자는 허리 지지대와 의자가 결합된 일체형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체중을 분산시키고 허리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며,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덜어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특히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처럼 근력과 관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복적인 수확·정식·제초 작업 등 장시간 이어지는 농작업에서 작업 지속 시간을 늘리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확대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작업 효율 향상과 생산성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안전 지원 정책을 강화해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나주시 관계자는 "농작업 편의의자 확대 보급이 고령·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작업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농작업 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나주시 농작업 편의의자 공급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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