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특화단지’ 승부수…10조 투자로 전주기 공급망 완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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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특화단지’ 승부수…10조 투자로 전주기 공급망 완성 노린다

- 리튬·니켈 정련부터 양극재·재활용까지 국내 유일 밸류체인…예타 특례·국비 지원 기대 속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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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공모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가 산업안보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특화단지 신청은 핵심광물 확보부터 소재 생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필수 과제로 추진됐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자원 무기화 흐름 속에서 배터리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전남도가 제시한 특화단지는 광양만권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등 총 7개 산업단지를 연계해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 8천452억 원 규모이며, 기존 투자액을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

광양만권은 이미 항만·철강·석유화학·소재 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리튬·니켈 등 핵심 광물 정련과 양극재 생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경쟁력과 포스코 등 철강·소재 산업 인프라는 배터리 소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또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과의 연계를 통한 입지 확장성도 뛰어나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대규모 민간투자 유입과 글로벌 배터리 기업 집적이 가속화되면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화단지 지정 시에는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국가산단 지정 신청, 신속한 인허가 특례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는 물론 기업 투자 유치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향후 발표평가와 국가첨단전략위원회 심의에 대비해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산업계 참여 확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병행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 거점’이라는 명확한 명분을 앞세워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은 원료 확보부터 소재 생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유일한 완성형 입지”라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전남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광양만권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될 경우, 전남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광양만권 산단-율촌1산단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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