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표층 수온은 지난 57년간 약 1.58℃ 상승했으며, 해양 생물 서식지 북상, 유해성 해조류 증가, 생태계 변화 가속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조류 양식은 고수온으로 채묘 후 종자 탈락이 이어지고, 전복은 봄철 홍수 출하로 가격이 하락하고 여름철 고수온으로 폐사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의 기후변화 대비 수산양식 대응 방안 ▲고영호 목포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의 ‘기후 위기와 해양 산성화’ ▲홍지석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사의 ‘남해 서부 해역 냉수대 및 수온 전망’ ▲황은경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연구관의 ‘기후변화와 해조류 양식’ ▲전미애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사의 ‘전복 양식 산업 안정화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해조류 양식은 가 이식 없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김은 육상 채묘·냉동망 보급 확대와 산 처리 없는 친환경 가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복 산업은 가두리 감축 사업을 지속 추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AI 기술 기반 수산양식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한 양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지석 연구사는 "남해 연근해 해양 변동과 냉수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여름철 해황 전망과 고수온기 수온 예측 정보를 제공해 수산 재해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황은경 연구관은 "완도 해조류 양식 적정 시기를 분석하고 예보 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고수온 내성 품종 선발 육종과 김, 미역, 다시마 외 대체 품종 발굴 등 어업인 실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해조류·전복 양식의 구조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완도군은 유망 양식 품종(감태·곰피) 종자 공급 지원, AI 기반 어장 공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후변화 대응 품종 시험 양식, 전복 먹이 대체 자원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산면 남동 측 해역에서는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시험 양식’을 진행하며, 해조류 대량 양식을 통한 식품, 해양바이오산업, 에너지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전략이다.완도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양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유지하고, 어업인과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 - 완도군, 해조류·전복 양식의 기후변화 등 위기 대응 방안 마련 간담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