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최대 배 주산지 안전 지킨다…과수화상병 예방에 5억 8천만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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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국 최대 배 주산지 안전 지킨다…과수화상병 예방에 5억 8천만 원 투입

- “내 과원은 내가 지킨다” 농업인 참여 중심 예방 체계 가동…예찰·방제단 운영, 약제 공급,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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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올해 약 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배와 사과 등 장미과 과수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실까지 불에 탄 듯 변하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심각한 피해를 준다.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할 정도로 국가 관리가 필요한 금지병해충이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12일부터 4월 24일까지를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5명으로 구성된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관내 1641ha 규모의 배·사과 과수원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예찰·방제단은 과수원을 순회하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외부인 출입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농업인들에게 발병 의심 시 신고 요령과 가지 전정 시 궤양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1월부터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과 나주 배 원예농협 보답 대회에서 예방 교육을 시행했으며, 3월부터는 지역농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업인 상담소 등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제 약제는 지난해 12월 사전 신청을 완료한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3종이 공급된다. 농가들은 동계 1회, 개화기 2회 총 3회 살포하며, 배부된 리플릿에 포함된 약제방제 확인서와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사용한 약제 빈 병은 1년간 보관해야 한다.형남열 형남열 소장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통해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나주시 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는 ‘내 과원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작업 도구 소독과 외부인 출입 관리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조치는 나주가 전국 최대 배 주산지로서 안전한 생산 환경을 확보하고, 농업인의 소득과 과수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 -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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