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삼성·현대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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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삼성·현대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 속도

- AI-디스플레이 인재 양성부터 기업 채용 보조금까지…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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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도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역 내 대기업과 대학,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AI·디스플레이 인재 양성…취업 연계 성과
아산시는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AI-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관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모의면접과 1대1 취업 컨설팅을 제공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지난해에는 교육 참가자 10명이 모두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에 취업하면서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아산시는 이러한 인재 양성 체계를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 단계까지 확대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지역 대기업 간 채용 협약이다.협약에 따라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학년 학생들은 평가를 거쳐 선발되며, 채용 예정자 교육과 인턴십, 학업보조비 지원까지 받는다.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고교 인재가 지역 대표 기업에 취업하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 대학·기업 참여 ‘지역 상생 협의체’ 운영
아산시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도 구축했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등 지역 대학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코닝정밀소재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협의체는 짝수 달마다 기관을 순회 방문하며▲계약학과 설치▲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조건 완화등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기업 채용 인센티브 지원…청년 정착 유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고용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됐다.아산시는 ‘지역우수인재 고용 촉진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청년 1인당 360만 원(기업당 최대 72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근로자 5인 이상, 업력 2년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다.2025년에는 10개 기업과 신규 협약을 체결했고, 9개 기업에 총 4680만 원을 지원해 13명의 청년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 "청년 떠나지 않는 도시 만들 것”
아산시가 취업 연계 정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청년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지역에서 공급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요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등 10개 주요 기업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했다.오 시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기업은 채용으로 응답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2 - 아산시,산·학·관 잇는 ‘상생형 고용 생태계’ 구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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