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체류형귀농사관학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과 함께 체계적인 영농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진군은 지난 2019년 폐교를 리모델링해 해당 시설을 조성했으며, 농촌 생활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실습 환경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올해 제8기 교육 과정에는 총 8세대 12명이 입교했다. 특히 농업을 새로운 인생의 방향으로 선택한 젊은 청년층의 참여가 눈에 띈다. 청년 부부가 어린 자녀와 함께 입소해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례도 포함돼 귀농 인구의 세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농촌에서 미래를 설계하려는 이들의 도전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교육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초 영농기술 교육을 비롯해 작목 선택을 위한 탐색 과정,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공동체 융화 교육,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동, 선진 농가 견학 등이다.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농업 기술 교육을 넘어 농촌 공동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군은 교육생들이 농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 내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상담과 연계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귀농인의 주거 문제와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 안내도 병행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체류형귀농사관학교는 실제 정착 성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제7기 교육 과정에서는 참여한 10세대 가운데 7세대가 강진군에 정착하면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영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을 꿈꾸며 강진을 선택한 입교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작목 재배 기술을 익히고 농촌의 정서와 공동체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진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위해 작목 탐색과 선정을 지원하는 ‘주작목 배움교실’, 선도 농가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멘토·멘티 실습 교육’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은 이러한 교육과 정책 지원을 통해 귀농인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귀농사관학교 입교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