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700명 대상 장내 기생충 무료검사…간흡충 등 12종 조기 발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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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주민 700명 대상 장내 기생충 무료검사…간흡충 등 12종 조기 발견 나선다

- 옥천·계곡면 주민 대상 3월 중 검사 실시…대변 검사로 간흡충·폐흡충 등 확인
- 민물고기 생식 주의…양성자 의약품 무료 지원 및 지속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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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와 장내 기생충 감염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검진에 나선다.해남군은 옥천면과 계곡면 주민 약 7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12종의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간흡충, 폐흡충, 장흡충 등 총 12종의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3월 중 대변 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용기(대변통)를 받은 뒤 대변을 채취해 제출하면 된다.특히 장내 기생충 가운데 감염률이 높은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오염된 조리기구를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기에는 상복부 통증과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허약감과 식욕부진, 체중 감소는 물론 황달, 간경화, 담관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해남군은 장내 기생충 감염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무료 검사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5년까지 13개 면 주민 1만60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242명의 감염자를 발견하고 치료를 지원했다.올해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의약품을 무료로 배부하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고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해남군 보건소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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