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노란 물결”…신안 선도 ‘섬 수선화 축제’ 4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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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노란 물결”…신안 선도 ‘섬 수선화 축제’ 4월 3일 개막

- 237만 구 수선화가 만든 전국 최대 군락지…10일간 황금빛 봄 풍경
- 노란 옷 입으면 입장료 반값, 그림 그리기 체험 등 가족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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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에서 봄을 알리는 노란 물결이 펼쳐진다. 신안군은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선도 일원에서 ‘2026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로, 섬 전체가 황금빛 수선화로 물드는 장관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봄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약 14.7ha에 달하는 섬 전역에 237만 구의 수선화가 식재돼 있으며, 봄이 되면 약 1,004만 송이가 동시에 개화해 섬을 노란 물결로 뒤덮는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 풍경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끄는 대표적인 봄꽃 명소다.

이 아름다운 풍경의 시작은 약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선화 여인’으로 알려진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작은 꽃밭을 가꾸며 수선화를 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주민들과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확장을 통해 오늘날 전국적인 봄꽃 관광지로 성장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섬 곳곳에 조성된 수선화 군락지와 포토존에서 노란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SNS 사진 촬영 명소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이며 노란색 옷을 착용한 방문객은 50% 할인된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입장료의 일부는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환급돼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선도를 중심으로 수선화 군락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꽃 관광 기반을 확대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선도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며 "봄을 맞아 노란 수선화가 만들어내는 장관 속에서 힐링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2 - 섬 수선화 축제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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