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나누고 기본을 채운다”…아산시, ‘기본사회’ 비전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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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나누고 기본을 채운다”…아산시, ‘기본사회’ 비전 공식 선포

- 2030년까지 시민 삶의 안정 보장…소득·주거·의료·돌봄 등 6대 핵심 영역 ‘기본 보장선’ 마련
- 모나밸리 아레나홀서 비전 선포식·5개년 종합계획 착수보고회 개최…민관 워킹그룹·시민 인식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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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도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충남 아산시가 단순한 경제적 성장에서 벗어나, 시민 개개인의 존엄한 삶을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한다.아산시는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 모나밸리 아레나홀에서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 및 5개년 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5년 7월 충남 최초로 신설된 ‘기본사회팀’을 중심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된 민관 워킹그룹 운영과 시민 인식조사, 정책 방향 연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2030년까지 추진될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는 2022년 기준 GRDP(지역내총생산) 37.6조 원으로 충남 전체의 26.7%를 차지하며 높은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시민 72.2%가 심각하게 느끼는 사회 양극화와 도심-농촌 간 인프라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배방읍과 선장면의 지역소멸지수가 약 19배 차이를 보이는 등 내부 불균형이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아산시는 기존의 시혜적 복지 체계를 넘어 소득·주거·의료·돌봄·교통·교육 6대 핵심 영역에서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행정이 책임지고 보장하는 ‘아산시 기본 보장선’ 정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아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참석자 참여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아산시 기본사회 5개년 종합계획’의 실행 로드맵 착수보고가 이어지고, 은민수 기본사회연구회 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을 통해 교육·고용·돌봄 등 분야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뤄왔지만, 도시 외형적 팽창에 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안정감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이제 아산의 경제적 성과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시민 소득과 권리로 환원되는 자족적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거버넌스인 ‘기본사회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의 법적·제도적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추진될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본사회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아산형 기본사회 비전 선포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경제적 성장의 결실을 시민의 삶으로 환원하고, 지역 내 불균형을 줄이는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비전선포식 초청장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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