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도 ‘도시농장’으로…충북농기원, 초보자용 수경재배 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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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도 ‘도시농장’으로…충북농기원, 초보자용 수경재배 장치 개발”

- 자동 양액 순환·이동식 의자 적용으로 편리성 극대화
- 치유농업·커뮤니티 공간 활용 가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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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도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도심 속 작은 공간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모듈형 수경재배장치’를 개발하고, 최근 특허 등록(제10-2925102호)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재배장치는 화분 형태의 재배 모듈을 조합해 공간 여건에 따라 규모를 자유롭게 확장·축소할 수 있는 담액식 수경재배 시스템이다. 수위조절 센서와 타이머를 연동한 자동 양액순환장치를 통해 채소 생육에 필요한 양·수분을 초보자도 손쉽게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동식 의자 재배 방식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장치는 경로당, 복지시설, 어린이집, 도시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맞춘 도시 농업형 재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 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도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충북농업기술원이 이번 재배장치를 활용해 수행한 미나리 수경재배 실증 연구 결과, 기존 상토 화분 재배 대비 생산량이 2.2배 증가했고, 관수 노동력이 절감되며 작업 자세 개선으로 허리통증 발생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수경재배 시스템 덕분에 거머리, 토양 기생충, 중금속 오염 등 토경재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반 중·대규모 시설농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현장 실증과 경제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이번 특허는 생산성과 노동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기술적 성과”라며, "앞으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수경재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향후 민간 기업 대상 기술 이전 및 산업화를 추진해, 도심 내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작은 공간이 농장으로…‘모듈형 수경재배장치’ 특허 등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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