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후보 발언에 목포시의회 강력 반발…‘의대 정원 순천 배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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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후보 발언에 목포시의회 강력 반발…‘의대 정원 순천 배정 철회하라’”

- 전남 서남권 의료취약 현실 무시…목포시민 36년 노력 무산 우려
- 조성오 의장 “정원 배정, 정치 아닌 의료 수요와 균형 기반 결정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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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성종화 기자] 목포시의회가 17일,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의 "순천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정원 100명을 배분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목포시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서남권이 오랜 기간 의료 취약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의료 인력 부족과 필수 의료 시스템 공백으로 주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서 지역 응급환자의 장거리 이송 문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 지역 의료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목포 의대 정원 배정이 서남권 의료 균형 해법”
시의회는 강 후보의 발언과 달리, 오히려 목포에 의대 정원을 모두 배정하는 것이 서남권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책 효과를 높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통합이 전남 의대 설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음에도, 강 후보의 발언은 개인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 갈등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이를 "36년간 목포시민들의 의대 설립 노력과 희생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조성오 의장 "정원 배정, 객관적 수요·균형 기반으로 결정해야”
조성오 의장은 "의과대학 정원 배분은 단순한 교육 정책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정치적 목적이 아닌 객관적 의료 수요와 지역 균형을 기반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최대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의대 정원은 모두 목포에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의회의 이번 성명은 의대 정원 배분을 둘러싼 전남 동·서권 갈등의 불씨를 다시 지피며, 향후 정책 논의와 정치권 반응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목포시의회, 강기정 후보 순천대 의대 설치 철회 촉구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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