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감축량은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약 10.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1억 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10만 헥타르 규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충남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배출 지역으로,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 비중이 높은 구조적 특성상 감축 여건이 쉽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도는 정부 주도의 산업·에너지 전환 정책과 발맞추는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자체 대응 전략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이끌어냈다.
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8288만 톤 감축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산업 부문을 제외한 비산업 분야에서 1784만 톤을 줄이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2025년 추진 상황 점검 결과, 주요 부문 대부분에서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친환경 건축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도시가스 공급,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을 통해 목표치(17만7500톤)를 넘어선 19만2300톤을 감축했다.수송 부문 역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정책 등을 통해 목표치에 근접한 2만6900톤을 줄였다.
농축수산 분야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과 친환경 농자재 지원 정책 효과로 목표치(5000톤)를 크게 웃도는 1만6000톤을 감축하며 가장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탄소흡수원 부문에서는 숲 가꾸기와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4만7400톤을 흡수했으며,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생활자원 회수센터 구축과 폐기물 감축 정책 등을 통해 12만1900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충남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충청남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고, 향후 정책 보완 및 신규 과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 상황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추가 실천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2045 탄소중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충남도청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