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은하면 딸기축제 전격 취소…ASF 확산 차단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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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은하면 딸기축제 전격 취소…ASF 확산 차단 ‘초강수’

- ASF 발생 여파…3,462두 살처분 이후 지역 방역 총력전
- “축제보다 축산 보호 우선”…특별방역기간 연장 속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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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김도영 기자]충남 홍성군 은하면이 지역 대표 행사인 딸기축제를 전격 취소하며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은하면은 오는 3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은하면 딸기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 축산업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은하면은 돼지 사육 규모가 큰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다수 인파가 모이는 축제 개최가 방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보다 방역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는 결정을 내렸다.앞서 지난 2월 12일 은하면 대판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돼지 3,462두가 긴급 살처분됐다. 이후 면은 전담 방역 차량을 활용한 집중 소독과 함께 관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을 고려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3월 31일까지 한 달 연장함에 따라, 은하면 역시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심선자 은하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딸기축제를 기다려온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지역 축산 농가를 지키고 방역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만큼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추진위원회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은하면 딸기축제는 지역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사진 - 은하면 딸기축제 취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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