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다 열렸다”…보령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신비의 바닷길’까지 17일간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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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다 열렸다”…보령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신비의 바닷길’까지 17일간 대향연

- “3월 20일 개막…먹거리·체험·공연 한 번에 즐기는 서해 대표 봄축제”
- “주꾸미·도다리 제철 맞아 관광객 북적…‘모세의 기적’ 바닷길 체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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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김라희 기자]충남 보령시의 대표 봄철 수산물 축제인 ‘2026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3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5일까지 17일간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무창포어촌계가 주최하며, 봄철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30분 풍각쟁이 난타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이어 오후 6시부터 공식 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행사 기간에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주꾸미와 도다리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와 피로 회복, 심혈관 건강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봄철 보양식으로 꼽힌다. 3~4월 제철을 맞은 무창포 일대는 신선한 주꾸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도다리 역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풍미가 뛰어난 생선으로, 무창포 연안에서 주꾸미와 함께 어획돼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이다. 이는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약 1.5km 구간에 S자 형태의 길이 드러나는 자연현상으로, 일명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다.바닷길은 축제 기간 중 ▲3월 21일 오전 11시 42분 ▲3월 22일 오전 12시 20분 ▲4월 1일 오전 9시 51분 ▲4월 2일 오전 10시 28분 ▲4월 3일 오전 11시 1분에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 관계자는 "무창포 축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자연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형 축제”라며 "봄철 서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창포는 매년 봄철이면 제철 수산물과 이색 자연현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주꾸미 도다리 축제 포스터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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