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에 지정된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총 3.6기가와트(GW) 규모로,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5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풍력 기자재 산업과 유지보수, 항만·물류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도 전망된다.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재정 효과도 주목된다. 진도군은 향후 20년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집적화단지 지원금 약 3,084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 개발사업 추진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여기에 발전단지 주변 지역에는 총 89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기본지원금과 특별지원금으로 구성된 이 재원은 주민 복지사업, 기반시설 확충, 마을 소득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다. 주민이 사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로, 이른바 ‘바람연금’ 제도가 도입된다. 군민이 총사업비 약 20조 원의 4%를 투자할 경우, 가구당 연평균 약 436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20년간 환산하면 약 1조4,260억 원 규모의 주민 소득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지원 의원은 "짧은 기간 안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이끌어낸 것은 진도군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군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수 군수 역시 "이번 지정으로 대규모 민간 투자가 유입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진도의 미래 먹거리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진도군과 전라남도는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어업과의 공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은 단순한 에너지 개발을 넘어 지방재정 확충과 주민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진도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설명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