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이번 축제는 지난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백련사 동백숲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자연·힐링·체험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찰음식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동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 여행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한국 불교 전통을 담은 사찰음식 프로그램이다.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사찰음식은 건강한 식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사찰김밥과 무스비(사각김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판매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제6회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전국 참가자들이 전통과 창의성을 결합한 요리를 선보인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백련사에서 해월루까지 이어지는 동백숲 산책로를 따라 스탬프를 모으는 ‘동백숲 스탬프투어’,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동백숲 투어’가 운영돼 방문객들은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동백꽃 손수건 만들기 ▲원목 방향제 ▲친환경 컵받침 ▲양말목 키링 ▲민화 굿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토존과 사진 인화 이벤트,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 등이 더해져 축제의 즐길 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백련사 일대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적 가치로도 주목받고 있다. 만덕산 기암절경을 배경으로 강진만과 가우도를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과거 장흥 천관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또한 이곳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과 혜장선사의 교유가 이루어진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백련사 승려들은 유배 중이던 정약용을 도우며 학문 활동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저술이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잇는 약 1km 길이의 옛길은 승려들이 오가며 학문과 생계를 함께했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현재도 고즈넉한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대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백련사 동백축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찰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힐링과 추억을 동시에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1.3 - 백련사 동백
사진2 - 백련사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