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특히, 서산 부석사 극락전 내 삼존상 중 본존불로 보존되고 있는 이 불상은 용봉사 목조여래좌상과 용모, 형상, 옷 주름 표현 방식 등에서 높은 유사성을 보여 동일한 조각승의 손길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수덕사 근역성보관에 소장된 발원문에 따르면, 홍성 용봉사 목조여래좌상의 제작에는 조각승 계주 스님이 참여했으며, 강희 28년(1689년)이라는 제작 연도가 기록돼 있다. 이를 근거로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의 제작 시기도 조선 후기인 17세기로 추정된다.
이번 문화재 지정은 역사적 아픔을 딛고 이뤄진 성과이기도 하다.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1980년 기존 불상이 도난당한 후, 1984년 홍성 용봉사에서 이운해 온 것이다. 원우 스님(서산 부석사 주지)은 "1980년 도난의 아픔을 딛고 이운해 온 불상이 문화재로 지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선대 스님들의 원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지정으로 부석사의 역사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025년 100일간 친견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현재 복제 작업이 진행 중이며, 복제된 불상은 향후 부석사에 봉안될 예정이다.
사진 -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