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사칭 ‘소화기 강매’ 주의보”…신안 숙박업소 노린 신종 사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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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사칭 ‘소화기 강매’ 주의보”…신안 숙박업소 노린 신종 사기 등장

- 허위 공문·위조 명함으로 ‘과태료·영업정지’ 협박…고가 장비 구매 유도
- 신안소방서 “소방기관은 물품 판매 안 해…의심 시 즉시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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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 기자] 전남 신안 지역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해 고가의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안소방서는 25일 전라남도 소방본부와 신안군청을 사칭한 허위 공문서와 위조 명함을 이용해 소화기 및 질식소화포 비치를 강요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신안군 내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숙박시설 신형 리튬이온전지 소화기 설치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이 발송됐다. 해당 문서는 신안군청 안전총괄과 명의로 작성된 것처럼 꾸며졌으며, 숙박업소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강조하며 특정 소방용품 설치를 요구하고, 기한 내 미설치 시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현장 점검까지 예고하며 업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뒤 고가의 장비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특정 물품의 구매나 판매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정식 소방 점검은 반드시 사전에 안내되며, 점검 결과 역시 공식 절차를 통해 통보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방문자의 공무원증 또는 공식 신분증 확인 ▲사전 안내 공문 여부 확인 ▲현장에서의 물품 구매 요구 즉시 거절 ▲의심 사례 발생 시 소방서나 경찰서 신고 등 기본적인 대응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신안소방서 측은 "소방기관을 사칭한 판매 행위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유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허위문서 주의 당부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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