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특히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는 시민군 통역과 계엄군 무전 감청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폭력의 참상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故 윤상원 열사가 참여한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아 시민들의 저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돌린저 씨와 영암의 인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암을 찾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당시 경험을 직접 증언하며 군민들과 다시 만났다. 회고록 『나의 이름은 임대운』에서 월출산을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한 영적인 장소”로 표현하며, 사후 일부 유골을 이곳에 묻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돌린저 씨는 회고록 출간 이후 기금을 조성해 5·18 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등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영하 영암군 자치행정과장은 "데이비드 돌린저 씨는 영암의 보건의료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며, "영암을 영적인 고향으로 여긴 그의 뜻을 기리는 이번 명예군민 선정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명예군민 선정 안건은 지난 3월 23일 영암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
사진 - 데이비드 돌린저 518 특별 증언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1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