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 원팀, 말 아닌 ‘공약 교집합’으로”…경선판 흔드는 정책연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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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 원팀, 말 아닌 ‘공약 교집합’으로”…경선판 흔드는 정책연대 제안

- “누가 후보 돼도 공약은 공유”…예비후보 전원 참여 ‘정책 플랫폼’ 제시
- 전남·광주 통합 논의 맞물려 “20조 기회, 분열하면 놓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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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공약 교집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원팀 구성을 공식 제안하며 경선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허석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에서 진행된 예비후보 간 ‘원팀 서약식’의 취지를 한 단계 발전시켜,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협력 체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그는 기존 서약이 경선 이후 갈등과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장치’ 성격이었다면, 이제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 중심의 협력 구조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특정 후보 중심의 단일화가 아닌, 모든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공약 공유 플랫폼’ 구축이다.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 가운데 공통분모를 도출하고, 실현 가능성과 파급력이 높은 사업을 ‘교집합 공약’으로 묶어 공동 추진 의지를 밝히자는 구상이다.허 예비후보는 "각 후보가 제시한 정책을 단순 경쟁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순천 발전을 위한 공동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최종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더라도 다른 후보들의 우수 공약을 적극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각 캠프 실무진이 참여하는 공약 분석 작업도 함께 제안했다.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공약을 비교·검토하고, 중복되거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을 선별해 공동 추진 과제로 정리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은 최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추진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통합특별시 출범 시 약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각종 특례가 예상되는 만큼, 순천시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허 예비후보는 "이 중요한 시기에 정치적 분열로 기회를 놓친다면 역사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번 제안은 특정 후보를 위한 정치적 연대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순천을 위한 원팀’, ‘시민을 위한 원팀’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예비후보 캠프가 참여하는 ‘공약 교집합 공유 실무회의’를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제안이 경선 경쟁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정책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둔 새로운 시도로 평가하며, 실제 참여 여부와 향후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김문수국회의원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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