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왕도심이 책으로 물든다…벚꽃·하천 따라 ‘야외도서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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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왕도심이 책으로 물든다…벚꽃·하천 따라 ‘야외도서관’ 개장

- 충남역사박물관 ‘꽃멍’, 제민천 ‘물멍’…자연 속 독서 공간 조성
- 공연·북토크·전시까지 결합…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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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김도영 기자] 공주시가 봄철을 맞아 자연과 독서를 결합한 이색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공주시는 4월과 5월 두 달간 왕도심 일원에서 야외도서관 프로그램 ‘꽃멍+물멍, 책자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명소 속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꽃멍’과 ‘물멍’ 두 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꽃멍’은 충남역사박물관 일원에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공간에 야외 서가와 빈백, 캠핑 의자 등을 배치해 감성적인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어 ‘물멍’ 프로그램은 제민천 반죽교부터 중동교 구간에서 5월 9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물길을 따라 조성된 독서 쉼터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야외도서관에서는 단순한 독서를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꽃멍’ 기간에는 4월 10일 오후 7시 30분 이나영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11일에는 클래식 앙상블 공연과 정문정 작가 북토크, 시 낭송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물멍’ 기간에는 5월 16일 앙상블 솔리 데오 공연과 함께 공주관광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야간 상설 공연이 5월 9일과 16일 진행돼 주말 저녁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공주학연구원 아카이브를 활용한 옛 사진 전시가 마련되며, 지역서점이 참여하는 ‘책 꾸러미 추천 프로그램’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독서 선택 폭을 넓힌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자연·독서·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찬옥 평생학습과장은 "벚꽃이 어우러진 충남역사박물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 100선에 포함된 제민천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함께 여유를 기길 바란다”며 "일상 속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야외도서관 꽃멍 물멍 책자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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