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개막의 포문은 전국에서 모인 약 3,5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벚꽃마라톤대회가 열었다. 참가자들은 왕인박사유적지 일대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달리며 영암의 봄 정취를 온몸으로 느꼈고,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축제장 곳곳에서는 왕인박사의 역사적 의미와 인문 정신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왕인박사 마당극과 인문학 강연을 비롯해 거리공연 ‘리듬과 숨결’, 예술 퍼포먼스 ‘항해자의 지도’ 등 전통과 현대 예술이 결합된 무대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프로바둑기사와의 대국 체험’ 프로그램은 색다른 참여형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낮 동안의 활기찬 분위기는 밤이 되며 또 다른 감동으로 이어졌다.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낙화콘서트는 봄밤의 정취를 극대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흩날리는 불빛과 공연이 어우러진 현장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마련되고, 11~12일에는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와 조선통신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야간에는 드론 라이트쇼, 상대포 판타지, 구림의 밤 등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는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윤재광 영암군수 권한대행은 "왕인문화축제는 봄의 정취 속에서 문화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영암에서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 - 예술퍼포먼스 항해자의 지도
사진2 - 벚꽃마라톤대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