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력 수급 대응 ‘야간 경관조명 단축’…평일 전면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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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력 수급 대응 ‘야간 경관조명 단축’…평일 전면 소등

- 주말 밤 9시까지만 운영…에너지 절감 선제 대응
- 봄꽃 축제 기간은 정상 운영…보행 안전 조명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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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성종화 기자] 전남 화순군이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야간 경관조명을 한시적으로 단축 운영한다.화순군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과 계절적 전력 사용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공공부문부터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6일부터 시행됐으며, 전력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대상 지역은 남산공원과 복암선 맨발 산책길, 만연천 산책길 등 지역 주요 관광지의 야간 경관조명 시설이다.운영 방식도 조정된다. 평일에는 경관조명을 전면 소등하고, 주말에는 일몰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만 점등해 기존보다 약 2시간 단축 운영한다. 군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역 대표 행사인 ‘2026 화순 봄꽃 축제’ 기간에는 예외를 둔다.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화순읍 꽃강길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야간 경관조명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에너지 절감과 함께 주민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보행자 안전과 직결되는 가로등과 공원 내 보안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운영해 야간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방상열 화순군 도시과장은 "한시적인 조치로 일부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군민과 방문객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편의에 지장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화순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감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차원의 전력 수급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남산공원 일원 야간경관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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