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선정으로 순회 전시 지원금 1억 원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비 2,500만 원 등 최대 1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민화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기획력과 지역 연계 콘텐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이번에 선보일 기획전 《왕에서 백성으로 : 조선의 마음을 잇는 그림, 민화》는 조선시대 왕실 중심의 회화가 민간으로 확산되며 ‘민화’라는 독창적 예술로 발전해온 흐름을 조명한다. 왕실의 권위와 상징성이 백성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강진을 시작으로 강원 영월과 인천 등 3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된다. 강진에서는 한국민화뮤지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영월에서는 영월관광센터, 인천에서는 갤러리화소에서 이어진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을 포함한 전시 구성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시와 함께 운영되는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강진 코스는 한국민화뮤지엄 관람 이후 고려청자박물관, 다산초당, 오감통시장을 잇는 ‘왕실-사대부-백성’의 공간 서사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역사, 상권을 함께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박물관의 전시 기획 역량과 지역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조선시대 왕실에서 백성으로 이어진 민화의 생명력이 오늘날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적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약 5,000여 점의 민화 유물을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화 전문 박물관으로, 매년 전국 단위 공모전과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과 8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과 협업한 대규모 민화 전시도 예정돼 있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전시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민화박물관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