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서 예비후보는 "이번 사안을 특정 후보의 잘못된 행위와 시청의 정보공개 거부라는 단순 공방으로만 보는 것은 본질을 놓치는 것”이라며 "선출직이 행정에 요청하고 행정은 이를 처리하며 서로 문제 삼지 않는 구조가 오랫동안 여수 정치와 행정에 뿌리내려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논란을 여수 지역이 안고 있는 구조적 위기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서 후보는 "석유화학 산업 위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 점, 청년 유출을 막지 못한 점,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가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와 행정이 시민보다 서로를 우선하는 구조 속에서 서서히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공일자리 청탁 의혹과 관련된 여러 쟁점이 각각 따로 보일 수 있지만 함께 보면 구조적 문제를 더 명확히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특정 후보의 사과문, 여수시의 정보 비공개 결정, 현직 시장의 침묵을 따로 보면 각각의 대응처럼 보이지만, 종합하면 관행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말했다.특히 정보공개 거부 결정에 대해 강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그는 "기자가 요청한 것은 개인 신상이 아니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사업 집행 결과”라며 "행정이 개인정보를 방패로 삼는 경우는 대부분 공개 시 불편한 사실이 존재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 국면에서 현직 시장에게 불리할 수 있는 정보가 차단되는 것이 행정 중립인지, 편향인지 시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서 예비후보는 "6선 의원이 전달과 개입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못했고, 사과의 대상과 책임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민원을 받아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당시 시장이 이를 인지했는지, 그리고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서 예비후보는 대통령실과 중앙 행정을 경험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일방적 부정으로 비치지 않도록 선을 그었다. 그는 "그 구조 안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구조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며 "기존 리더들의 노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여수가 필요로 하는 변화는 기존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점이 이번 논란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 -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