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일용 상임대표는 "임진왜란을 극복한 상징적 공간인 이순신광장에서 결연한 마음으로 서 있다”며 "동부권 100만 시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180만 도민과 광주 140만 시민이 이뤄낸 행정 통합은 단순한 결합이 아닌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출발”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추진을 두고 "중국 상하이나 미국 LA와 같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는 시민 열망과 정치권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정치권 내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서 대표는 "통합이라는 역사적 기회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개인적 이해관계를 앞세우고 있다”며 "이는 시민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논란의 중심에는 신정훈 후보의 김영록 지지 선언이 있다. 시민단체 측은 이를 두고 동부권 민심과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서 대표는 "농민운동가이자 개혁적 정치인으로 평가받아온 신 후보의 선택이 동부권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주장했다.이어 "김영록 지사 재임 8년 동안 동부권 소외 논란이 지속돼 왔다”며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 등 핵심 산업 위기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이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의 지지 선언은 시민 기대를 외면한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서 대표는 정치권 내부 움직임도 언급했다. 그는 "신정훈 후보 측 핵심 당원들이 민형배 후보의 역량을 인정하고 합류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며 "동부권 미래를 위한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분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 후보를 향한 공개 요구도 이어졌다. 서 대표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김영록 지지 선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동부권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동부권 구조적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 균형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민형배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끝으로 그는 "동부권이 살아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가 성공할 수 있다”며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사안은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대형 이슈와 맞물리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 - 여수살리기 범시민운동본부, 신정훈 후보 김영록 지지에 동부권 시민 기대 저버린 선택 철회 촉구 기자회견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