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이번 기탁에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해남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납품업체들로 구성된 직거래사업단은 설 명절 꾸러미 판매 수익금 일부를 모아 250만 원을 기탁했다. 김삼선 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 만큼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해남군농업인대상수상자회 역시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고소득 쌀, 원예·특용작물, 축산, 임업, 농산물 유통·가공 등 각 분야 수상자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200만 원을 기탁하며 향후에도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인의 참여도 이어졌다. 방영선 씨는 장학기금 500억 원 조성 계획을 접한 뒤 감동을 받아 1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평소 해남군의 다양한 정책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역 기업의 동참도 눈에 띈다. 생활가전 임대·판매업체인 아름다운세상은 해남군과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만 원을 기탁했다. 김동군 대표는 "기부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좋은 일에 함께한다는 생각에 의미가 크다”며 "이 작은 정성이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꾸준한 기부로 귀감이 되는 사례도 있다. 화산면 주민자치회장 김병승 씨는 매년 개인 자격으로 100만 원씩 기탁해 현재까지 누적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속적인 나눔 실천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김병성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군민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모여 해남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군은 2032년까지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기금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사진 - 해남군 인재육성 장학사업 기금 기탁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