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조도시’ 벗고 AI 거점으로…중부권 산업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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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조도시’ 벗고 AI 거점으로…중부권 산업 판 바꾼다

- 제2~4산단 ‘AX 실증단지’ 전환…제조업에 AI 접목 가속
- 데이터센터·인재양성까지 총동원…“K-AI 시범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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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도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존 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천안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형 AI 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중부권 AI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산업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았다.



우선 시는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3·4 산업단지를 ‘AX 실증산단’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또한 제조 AI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할 ‘AX 스프린트 실증지원센터’를 유치해 천안을 제조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천안시는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강소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주·국방·재난 등 극한 환경에서도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특화 실증 인프라를 마련해 전국에서 유일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도 병행한다.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AI 인식 개선 교육부터 현장 실무자를 위한 전문 교육, 지역혁신 중심대학(RISE) 연계 인력 양성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운다.이와 함께 천안시는 도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지능형 스마트 경제 도시’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K-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교통·안전·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 서비스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AI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천안을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천안형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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