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그는 특히 "단순히 예산 업무만 담당했다는 설명으로는 참사 당일 청와대 내부 상황과 무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교육문화수석실 차원에서 어떤 인지와 보고 체계가 작동했는지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구체적으로 ▲참사 당일 교육문화수석실의 최초 인지 시점과 대응 내용 ▲청와대 내부 VIP 지시사항 전달 여부 및 대응 과정 ▲관련 문건의 생산·보관 및 보고 체계 인지 여부 등을 공개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또한 그는 "희생자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던 국가적 참사에서 교육 관련 부처 기능을 담당한 수석실이 완전히 무관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진상규명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정당의 후보라면 스스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별도의 협조 요청서를 전달한 사실을 밝히며, 정청래 대표에게 "윤 후보가 당시 경험한 사실관계를 당 차원에서 투명하게 밝힐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304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실의 일부를 기다리고 있다”며 "윤 후보는 세월호 12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이전까지 서면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민적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발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둔 공방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덕수 조국혁신당 나주시장후보 입장문
봉인된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윤병태 후보는 세월호 참사 당일의 진실을 증언하십시오.
304명 희생자의 영면을 빌며 유가족들의 12년 맺힌 한, 조국혁신당 김덕수가 함께하겠습니다.
열두 번째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4월 16일, 그 차가운 바다에서 멈춰버린 시계는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아픈 낙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304명의 무고한 생명, 특히 대다수가 고등학생이었던 그 비극 앞에 우리 정치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먼저 고개 숙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12년째 진실을 찾기 위해 거리를 지켜온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문건 목록을 공개하라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렸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대 30
년간 봉인했던 ‘어둠의 기록’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엄중한 시점에, 저는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에게 묻습니다. 윤 후보는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의 선임행정관이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이었던 참사에서 교육 관련 국정과제를 총괄하고 예산을 주무르던 교육문화수석실은 세월호 참사에 대응하는 핵심 중 핵심 부서였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는 그동안 "기재부 파견 신분이라 교육예산만 담당했을 뿐 세월호와 무관하다”며 책임을 회피해
왔습니다.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청와대 수석실의 핵심 보직인 선임행정관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그것도 학생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사안에서 무관하다는 주장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특히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그 결과가 박근혜 정권
파면이라는 국민의 심판이었습니다. 윤병태 후보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앞장서 싸워온 정당
아닙니까? 그런 정당의 후보로서 ‘모른다’는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과연 민주당의 가치에 부합하는 일입니까?
저는 오늘 윤병태 후보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참사 당일 교육문화수석실이 사고 소식을 언제 인지했고 어떤 대응 문건을 생산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십시오. 둘째, 참사 이후 생존 학생 지원과 유가족 대응 과정에서 VIP(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무엇이었는지 여론 대응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소명하십시오. 셋째, 봉인된 기록물 속에 담긴 교육문화수석실의 생산 문건 목록에 대해 당시 당사자로서
기억하는 진실을 증언하십시오. 윤 후보가 기억하는 진실의 한 조각이 12년째 멈춰 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커다란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공직 후보자로서의 도리이기 이전에 304명 희생자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입니다. 시민을 한 번은 속일 수 있어도 12년의 세월을 뚫고 나오는 진실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덕수는 시민과 함께 윤 후보의 위선적인 침묵을 끝내겠습니다. 윤 후보는 세월호 12주기인 4월 16일 이전에 나주 시민과 유가족 앞에 용기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진실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비겁한 후보는 나주의 미래를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2026년 4월 15일
조국혁신당 나주시장 후보 김덕수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2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