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10년 대역사 끝 ‘사계절 치유정원’ 탄생…국가정원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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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10년 대역사 끝 ‘사계절 치유정원’ 탄생…국가정원 도전 시동”

- 20만㎡ 규모 지방정원 완공…소금·안개·웃음꽃 등 테마정원 10곳 조성
- 4월 25일 시범 개방 시작…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맞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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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에 자연과 치유, 교육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 정원이 10년간의 조성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해안의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안면도 지방정원’이 오는 25일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있다.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16일, 2016년부터 추진해온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6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개방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 일정과 맞물려 진행된다.

안면도 지방정원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약 20만 8000㎡ 부지에 총 26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안면도의 풍부한 생태환경을 활용해 ‘체류형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정원은 총 10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소금꽃정원 △웃음꽃정원 △안개꽃정원 등을 비롯해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공간들이 자연의 흐름에 따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소금꽃정원은 안면도 염전 문화를 모티브로 소금 족욕장과 조형물을 배치해 치유 기능을 강조했고, 웃음꽃정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안개꽃정원은 안면송 숲과 편백숲, 대나무숲을 활용해 숲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 구역이다. 특히 편백숲 구간은 산책로를 따라 울창한 수목이 이어져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정원 내 핵심 시설인 가든센터(지상 2층, 연면적 1975㎡)에는 전시실, 교육체험실, 힐링존, 씨앗도서관, 커뮤니티홀, 카페테리아, 정원용품 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건물 중앙에는 식물이 자라는 경사형 실내정원을 설치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식재된 식물은 총 305종 35만여 주에 달한다. 교목 78종, 관목 88종, 초본류 278종 등 다양한 식생이 입체적으로 배치됐으며, 계절 변화에 따라 다른 경관을 연출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쉼터, 벤치, 주차장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보했다.태안사무소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동선과 수용 능력, 프로그램 운영,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 전시 콘텐츠를 운영하며 방문객 만족도 분석도 병행한다.정식 개원은 오는 6월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운영 안정화를 거쳐 2029년에는 국가정원 승격을 목표로 한 단계 도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 대표 치유·힐링·교육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전국민이 찾는 명품 정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1 - 조감도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사진2 - 치유숲길(편백숲길)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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